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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위스 가드’ vs. ‘AI 게이트키퍼’

2. Swiss Guards vs. AI powered gatekeeper

빌딩이나 오피스 공간에서는 입구를 지키는 게이트키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허가 받은 사람에 한해 특정 시간에만 출입을 허용해야 하며, 허가 받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통제되어야 합니다. 특히 기업들은 이러한 리스크 요소들에 항상 노출되어 있으며 이들은 보다 효과적으로 자신들의 공간을 관리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전통적으로는 마치 바티칸 ‘스위스 가드’의 경우처럼, 이를 위해 입구에 일일이 경비원을 배치해 허가 받은 사람들만이 출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과정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자동화하기 위해 전자 출입문과 보안 게이트를 도입하였지만 예상한 만큼의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기존의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거나,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HLDS의 ‘출입 통제 기술’은 기존 시스템의 단점들을 보완하여 효율적으로 공간을 출입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줍니다. ‘AI 게이트키퍼’ 솔루션을 소개하기 앞서, 기존 출입 보안 솔루션들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이트키퍼’의 요소

출입을 허가 또는 통제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여럿 있으며, 각각의 요소들을 파악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기존 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게이트키퍼의 요소들과 이로 인해 발생되는 잠재적인 문제점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검사 요원은 어떠한 게이트키퍼 시스템에도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기존의 모든 시스템에서, 검사 요원이 직접 개입해야만 하는 상황은 항상 이슈가 됩니다. 오피스 환경에서 일해보신 분이라면, 15층에서 근무하다가 5분이나 걸려 1층 로비에 내려갔는데 알고 보니 출입증을 책상에 두고 온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다시 출입증을 갖고 오게끔 하거나 임시 출입증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판단을 검사 요원이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불필요한 과정을 없앨 수 있는 기술에 대해 향후 더 자세히 이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간 출입 게이트와 시스템, 그리고 검사 요원의 사무실을 위해 사용되는 공간들은, 더 효율적인 목적이나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이런 공간들을 설치하고 구획하는 것 또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며, 이런 사항들이 비용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기존의 출입 시스템에는 사람들의 출입증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출입증을 공유하기도 하고, 분실하기도 하며 출입증이 단순히 마그네틱 스트립이 붙은 플라스틱 조각이라는 사실을 악용하기도 합니다. 출입증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과정이 항상 정확하다고 할 수 없기에 기업과 오피스의 보안을 취약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만약 길거리에서 주운 출입증으로 범행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다면, 범죄나 테러에 상당히 취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액세스(권한부여)는 이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들에게 출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모든 문제점들을 고려한다면, 정확한 출입통제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출입증을 공유하고, 잊어버리기 때문에 결국 검사 요원의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출입을 제한하는 것 또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항상 출입시키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시간 제한을 둘 수도 있고, 특정 직원의 출입을 제한할 수도 있으며, 퇴사하여 더 이상 권한이 없는 사람을 비교적 빠르고 쉽게 배제할 수 있길 바랍니다. ‘테일게이팅’(권한이 없는 사람이 앞사람을 따라 입장) 또한 아직까지 출입 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한 과제로, 완벽한 출입 통제는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필요시간은 이 모든 것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요되는 시간은, 해당 공간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기업에게는 또다른 비용의 요소입니다. 어떤 비즈니스라도 가장 큰 비용은 바로 인건비입니다. 검사 요원이 상시 근무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또는 24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확히 ‘게이트키퍼’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디지털 신분증 방식

앞서 이야기한 문제들이 반드시 ‘게이트키퍼’의 발목을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출입증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디지털 솔루션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정부 기관에서 발급된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이미 상용화되고 있으며,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사람들은 쉽게 분실할 수 있는 출입증을 소지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분증의 도난, 분실 등으로 인해 제대로 출입을 통제할 수 없는 경우에는 ‘AI 게이트 키퍼’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HITACHI에서 개발한 PBI(Public Biometric Infrastructure) 솔루션은 어떠한 형식의 신분증이나 기존의 신원 서비스 제공 기관에도 의존하지 않는 자기 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 SSI) 디지털 신원 확인 시스템으로, 최근 세계 주요 선진국들에서는 이러한 자기 주권 신원 확인 매체를 활용한 방식이 채택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안면 인식과 열 감지 기술은 출입 게이트에 진입하는 사람의 신분을 파악한 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출입을 허가하거나 제한합니다. 이  ‘AI 게이트키퍼’ 시스템은 출입증 공유, ‘테일게이팅’ 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의 다른 문제점들 역시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HITACHI의 Self-Sovereign Identity(SSI) with PBI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첫째, 안면 인식 기술로 출입 허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보안 수준이 높아집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이 출입 허가되지 않은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 다른 사람의 출입증을 요구하거나, 훔치거나, 빌릴 수가 없게 됩니다.  두 번째 이점으로 행정적인 업무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입니다. 검사 요원이 출입증을 발급, 재발급 또는 확인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출입 게이트를 통과하든지 못하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사실 검사 요원의 기능 중 상당 부분이 다른 장소로 이전되거나 아웃소싱된다면, 시간, 공간,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습니다. 

더욱 효율적인 출입통제 관리 방법을 찾고 계시다면, 연락주세요. 필요하신 내용이나 정보를 제공하여 드리고 지원하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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